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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

한식은 좋다? 나쁘다? 건강한 밥상은?

by 큐레이터J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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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좋다? 나쁘다? 뭐가 옳은 것일까
한식을 건강하게 먹기 위한 우리 음식 바르게 알기 

'현재의 내 몸은 어제까지 내가 먹은 음식의 결과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먹는 국과 반찬의 한식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좋다는 사실은 이제는 널리 알려졌지만, 한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인지는 한번 더 생각을 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단편적인 흑백논리를 적용해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에는 한식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합니다. 건강하게 먹으려면 꼭 알아야 할 우리 음식에 관한 장단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한식, 한국인의 밥상, 한정식 한 상차림  

한식의 장점

전통적으로 나물반찬이 많은 한국음식은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고,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으며,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라 불리는 식물영양소가 풍부한 것을 큰 장점으로 꼽습니다. 특히 성인병 예방에서는 건강에 좋다고 식품영양학자들은 입을 모읍니다. 

미국에서는 식물영양식 등 파이토케미컬 연구를 하면서 브로콜리가 각광받고 있는데, NIH(미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브로콜리 같은 컬러 푸드에 들어 있는 파이토케미컬의 총량보다 우리가 먹는 곰취나 쑥에 더 많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채소의 조리방법은 다양하지만 한국인은 주로 삶아서 무친 나물류를 먹고, 중국인들은 기름에 야채를 볶아먹으며, 일본은 짜게 절여먹는 방법이 발달되었습니다. 한식에서 나물요리의 조리법은 질산염을 줄이고 산화를 막는 항산화물질을 높여 과학적으로도 건강한 음식이죠. 이러한 나물을 넣은 비빔밥, 신선로, 구절판 등의 음식은 한식의 건강함을 담은 음식입니다.

또한, 콩을 발효하며 만들어내는 된장, 간장 등의 발효식품은 풍부한 유산균과 돌연변이 억제물질을 함유합니다. 특히 된장은 콩에 없었던 비타민 B12를 만들어내는데, 장수인의 혈중 비타민 중 비타민12 함량이 높아 채식 위주 식사의 단점인 비타민12 결핍을 전통 발효식품인 간장, 된장, 청국장, 고추장이 보완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한식의 단점

식품영양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한 이미숙 박사는 저서 '한식의 배신'에서 한식의 위험성을 제기합니다. 된장 등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잡균과 발암물질인 바이오제닉아민의 위해성을 경고합니다. 재래식 된장이나 젓갈 등이 발효되면서 이 물질이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우리 것이 좋은 것이라고 주장하기에는 한식이 가진 단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특히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 국, 찌개, 김치나 젓갈류는 위암을 유발하기도 해서 무조건 한식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흔히 먹는 국과 찌개는 염분이 매우 높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흰 쌀밥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밍밍한 맛의 밥을 많이 먹게 도와주는 간간한 반찬이나 국 찌개류 김치나 젓갈류를 먹게 되면서 식습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밥먹고 김치먹고 맵다고 다시 밥먹고 심심하니 다시 김치국물에 밥을 비벼먹게 됩니다. 특히 사골국물과 함께 먹는 겉절이나 깍두기는 고혈압 환자에게 최악의 조합이라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한식 상차림

한식은 객관적으로 인지해야 할 단점인 염분이나 자극적인  분명 존재합니다. 그에 반해 장점 또한 많고, 세계 영양학자들이 인정하는 가장 건강한 음식임을 인정받는 요소들도 풍부합니다. 

무조건 한식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삶아서 먹는 나물류나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먹어야 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합니다. 되도록 간이 많이 된 음식은 자제하고, 무분별하게 음식을 먹기보다는 내 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는 것은 모든이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개개인에 맞게 조심해야 할 것은 조심해서 가려먹는 똑똑한 편식 만이 건강함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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