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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정보

밀가루가 식중독을 일으킨다고?

by 큐레이터J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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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가 식중독을 일으킨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이들과 밀가루 놀이는 이제 그만
밀가루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밀가루가 식중독을 일으킬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영국소비자협회의는 밀가루의 위해성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2019년 12월 4일 업데이트된 CR Consumer Reports 홈페이지를 통해  Don't let holiday baking Make you sick 라고 제안하며 휴일에 베이킹을 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올렸습니다.

빵이 주식인 영국인들은 주말동안 가족과 집에서 쿠키를 굽거나 빵을 만들어 먹곤 합니다. 베이킹을 하지 말라는 것은 빵이 위해 식품이라는 뜻이 아니라 오븐에 빵을 굽기 전 반죽을 먹는 행동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익지 않은 밀가루 반죽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균 등에 노출이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영국소비자협회 홈페이지.

밀가루는 많은 세균에 노출됩니다. 수입밀가루의 농약을 염려하지만, 사실은 세균의 위험이 더 크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2월 해외구매대행으로 수입되는 밀가루의 몇몇 업체가 국내 수입을 차단 당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살모넬라균 오염, 대장균 오염 가능성을 이유로 판매를 못하게 했습니다.

Gold Medal Unbleached All Purpose Flour 밀가루는 살모넬라균에 오염 되어 판매차단 되었고, King Arthur, Unbleached All Purpose Flour 밀가루는 대장균 오염 가능성을 사유로 판매차단되었습니다. (자료출처 : 컨슈머와이드)

영국 소비자협회는 이러한 세균의 위험에서 안전하려면 반드시 밀가루를 익혀 먹을 것을 권합니다. 고온에서 오븐에 익히는 베이킹 과정을 통해 이러한 세균은 사라질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국 소비자원의 위해감시시스템 '알기 쉬운 안전 이야기' 자료도 덧붙여 봅니다. 

홈베이킹시 주의사항

밀가루는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빵을 굽는 온도와 시간은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을 없애는 데 충분해서 제대로 익히지 않은 밀가루 요리만 피하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익히는 것 외에 홈베이킹 시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 밀가루를 만진 후에는 손을 반드시 깨끗이 씻습니다.
  • 어린이와 밀가루 놀이를 하지 않습니다.
  • 밀가루는 가벼운 가루형태로 주변으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조리대 도마 접시 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밀가루를 보관한 용기는 다시 사용하기 전에 철저히 세척합니다. 밀가루가 묻은 조리대도 사용 후 뜨거운 비눗물로 세척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주방에 기름진 음식을 설겆이 할 때 밀가루로 닦으면 잘 닦인다며 유통기한이 넘어간 밀가루를 보관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세균이 많았을 것 같아서 찝찝한 마음이 큽니다. 또 아이들이 더 어릴적엔 밀가루 날리며 반죽놀이도 했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세균 문제가 있었네요.

지금도 저는 아이들과 종종 베이킹을 하는데, 가루 날림의 처리나 중간에 간을 보듯 반죽을 맛보는 일은 삼가해야겠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는 밀가루이지만, 세균의 위험을 몰랐다면 소흘했을 법한 정보라 도움이 될까 싶어서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하얗고 깨끗해보이는 밀가루! 먹는 음식이라 해롭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쉽게 부패하거나 세균에 노출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익혀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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