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5명 늘어…누적 119명, 무증상 경증이 대부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119명이다. 전날보다 5명 증가했으며 이들 가운데 3명이 국내 발생했고 2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나이지리아 1명으로 해외 유입이었다. 누적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28명은 해외 유입이고 91명은 국내 발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에 대한 역학적 특성 분석 결과를 다음과 같다. 초기 해외유입 이후 초기 인천지역 중심 발생에 이외 호남권 어린이집 중심으로 확산되어 전국 확산 우려가 있었다.
① 인천 교회 중심 지역사회 전파 : 지표→지인,가족→교회,지인,가족
② 호남 어린이집 중심 지역사회 전파 : 지표→가족→전북 어린이집→친척모임 → 전남어린이집
추정 감염장소로는 국외감염이 18.7%, 국내에서는 가정 36.6%, 교회 21.1%, 보육시설 13%를 차지했다.
진단시 무증상이 24.4%였으며, 대부분 주요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을 나타냈으며 현재 전원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입국제한국을 기존 남아공 등 9개국에서 11개국(가나, 잠비아) 으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3차접종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하고 신속한 접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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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첫 사망자 발생
1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최소 1명의 자국민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와 오미크론의 중국 첫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현재 ‘부스터샷’ 접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영국 정부는 런던 확진자의 44% 오미크론 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망사례로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버전의 바이러스라는 생각을 한쪽으로 치우고,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는 속도 그 자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의 오미크론 감염자는 총 4713명이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를 더하면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입원한 10명은 연령이 18∼85세로 다양하며,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은 이달 말까지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 백신 부스터샷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사망원인 밝혀지지 않아
영국은 오미크론 사망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기저질환 유무, 연령, 주 사망원인 등은 알리지 않았다.
오미크론 의심 증상은? 밤에 흘리는 식은땀
코로나19 증상은 발열·기침·근육통·두통·피로감 등을 주요 증상으로 보인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여기에 후각이나 미각 둔화 증상을 보였고, 델타 변이는 콧물이 주 증상으로 꼽힌다.
오미크론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증세로 알려진 기침이나 발열, 피로감 이외엔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는 듯 했다. 남아공에서 오미크론을 처음 발견한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 감염자들은 후각이나 미각을 잃거나 콧물이 나지도 않았으며, 델타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특이 증세가 없었음을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을 강타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나 델타 등 다른 변이와 구별되는 증상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오미크론의 한 가지 확실한 증상은 밤에 흘리는 식은땀이라고 발표했다.
남아공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오미크론을 세계 최초로 보고한 나라다. 이 곳에서 발병한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들의 경우 밤이 되면 식은땀을 흘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원한 곳에서 자는데도 옷과 침구가 젖을 정도로 밤에 땀을 흘리는 증세를 보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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