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경규 왕아버지 + 매력부자 장도연

카카오TV '찐경규'에서 ‘왕개버지’ 이경규와 ‘매력 부자 개그우먼’ 장도연의 토크로 찐웃음을 선사합니다. 

TV를 넘어 디지털 시장까지 접수하기 위해 나선 40년차 예능대부 이경규와 여자가 더 좋아하는 여자 개그우먼 장도연이 만나 찐경규x장도연만의 케미를 보여주었는데요.

'왕개버지’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과거 이경규에게 지어준 ‘왕 개그맨 아버지’라는 의미의 별명입니다. 이경규는 앞서 '찐경규'의 간헐적 고정 코너인 ‘취중찐담’에서 장도연과 만나 티격태격 입담을 나누며 웃음코드를 자극하네요.

장도연은 이날 방송에서 야자타임을 통해 물 만난 듯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는데요. 소문난 애주가인 이경규의 건강을 챙기더니 "미치지 않았어? 네가 나이가 몇인데"라고 돌직구를 날렸죠. 개그맨 아버지에게 이렇게 은근하게 한방 먹이는 코믹함이 장도연의 매력이죠^^ 현장 제작진 뿐만 아니라 이경규를 단숨에 KO 시켜버렸습니다.

또한 이경규는 자신에게 ‘왕개버지’라는 별명을 붙여준 장도연에게 특별한 예능 캐릭터를 하사 했습니다. 장도연이 여성 예능인 전성시대 속 다른 개그우먼들과 차별화되는 "캐릭터가 없다"고 털어놓으며 고민을 토로했는데요. 이에 이경규는 장도연에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오프라 윈프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극찬으로 특급 감동을 주었죠. 개그맨 선배로서 지켜본 그녀의 장점을 살려 찰떡 캐릭터까지 선사한 이경규는 역시 찐경규! 장도연도 대 만족했습니다.

이경규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지난해 연예대상 수상 실패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당시 시상식 대기실에서 방송사 사장님과 PD, 김숙까지 미리 축하의 인사를 전했던 사실을 밝히며, 대상을 한껏 기대한 가운데 수상이 불발되었던 당혹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는데요. 대상 발표 당시에 자신이 출연하는 ‘개’가 들어간 프로그램명이 불리기를 바랐으나 애꿎은 ‘당나귀’가 들려오자 "사장님이 당나귀랑 개를 헷갈렸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죠. 대상에 집착하고 연연하는 속좁은 예능 대부의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으로 승화시킨 이경규의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찐경규'가 앞으로도 더 기대가 됩니다. 웹 예능 찐경규는 카카오TV를 통해 수요일 오후 5시에 방송합니다.